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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집단에서 반항하기 어제 3년 일하고 퇴사한 나의 첫 프리셉티 선생님과 밥을 먹었다. 앞으로 여행도 많이 가고 하고 싶은 거 많이 하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 선생은 말했다. 예전에는 정말 여행도 많이 가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이제 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열정이 사라졌다고.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팠다. ​ ​ 그리곤 오랜 시간 생각했다. 간호사 특유의 조직문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걸 대한민국의 모든 간호사들이 알고 있으면서도 몇 십 년째 유지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간호대학의 경쟁률이 나날이 치솟는 이유. 한 해 입사하는 신규 간호사의 반절이 일 년 안에 퇴사하는 걸 알면서도 또 그만큼의 신규 간호사들이 대학병원에 ..
[영화]어쩌면 모두가 듣고 싶은 말, "네 잘못이 아니야" Good Will Hunting(굿윌헌팅,1998) 사람은 누구나 내면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상처를 숨기고 사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힘들겠지만, 그 상처에 대해서 정면으로 마주쳐야한다. 그 상처에 대해 진정으로 마주하여야 비로소 해소 할 수있다. 진정한 자신과 조우하고 싶은 사람, 그렇게, 자신과 마주함으로써 자신의 배리어를 극복하고 싶은 사람에게 "굿 윌 헌팅"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1. Will Hunting(윌 헌팅) 역 맷 데이먼 주로 액션 영화에서만 만나 볼 수 있던 그를, 드라마 장르에서 볼 수 있었다. 참 풋풋한 맷 데이먼 ^^ 윌 헌팅은 타고난 천재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려운 문제들을, 너무도 쉽게 풀어버린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다 했던가. 윌..
[영화배우]할리우드 지성파 배우 에드워드노튼(Edward Norton) * 독자에 따라 스포로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좋아라 하는 배우지만 이번에 프라이멀 피어란 영화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린 배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에드워드 노튼에 대해서 집중 탐구 해보려 한다. 1. 에드워드 노튼은, 다섯살 때 베이비시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러 갔을 때부터 무대를 꿈꿨고, 유년기와 사춘기에는 연극 캠프 혹은 연극반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프라이멀 피어가 개봉되었을때 27세의 예일대 역사학과 졸업생이었던 그는 뉴욕의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극단 소속 배우였고, 지금도 그 극단의 이사를 맡고있다. 2. 필모그래피(축약) * 프라이멀 피어(1996) 원래 이 배역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맡기려 했지만 그가 거절하는 바람에 무려 2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서 배역..